가스기술공사, 세네갈 FSU 시운전 수주…아프리카 LNG 시장 진출
2026-10-08
[에너지신문] 한국가스기술공사가 세네갈 FSU(Floating Storage Unit·부유식 LNG 저장설비) 시운전 사업을 수주하며 아프리카 LNG 인프라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
국내 LNG 생산기지와 공급설비에서 축적한 운영·정비 및 시운전 기술력을 바탕으로 FSU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면서 향후 유사 프로젝트와 운영·정비(O&M) 사업으로의 연계 여부에도 관심이 모인다.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최근 세네갈 LNG 공급 인프라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FSU 시운전 사업을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 세네갈 다카르항 위치도(좌)와 FSU 기반 Process 개념도 (사진제공:한국가스기술공사)
이번 사업은 FSU에 저장된 LNG를 육상 기화설비로 이송하고, 기화된 천연가스를 수요처에 공급하는 과정에서 주요 설비의 성능과 운전 안정성을 검증하는 업무다. LNG 저장부터 기화, 송출에 이르는 주요 공정의 설비 상태와 운전 조건을 확인하는 만큼 실제 LNG 공급 인프라 가동을 앞두고 필요한 기술적 검증 작업이라는 의미가 있다.
가스기술공사는 그동안 국내 LNG 생산기지 및 공급설비에서 축적한 운영·정비 기술력과 해외 LNG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 수주에 나섰다. 특히 LNG 저장·기화·송출설비에 대한 전문성과 현장 중심의 시운전 수행 역량을 앞세워 해외 에너지 인프라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사업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FSU를 기반으로 한 LNG 공급 인프라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 점이다.
최근 글로벌 LNG 시장에서는 에너지 공급원 다변화와 함께 LNG 도입 인프라를 새롭게 구축하려는 수요가 이어지면서 FSU를 활용한 LNG 공급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FSU는 대규모 육상 LNG 저장시설을 새로 건설하는 방식과 비교해 초기 투자 부담과 인프라 구축 기간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신규 LNG 도입을 추진하는 국가의 대안으로 평가된다.
특히 LNG 수요는 있지만 대규모 육상 터미널을 구축하기 위한 시간과 투자 여력이 제한적인 국가에서는 FSU가 LNG 공급 인프라를 확보하는 방식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FSU의 저장설비 자체뿐 아니라 LNG를 안정적으로 기화·송출하기 위한 시운전과 운영·정비 분야에서도 기술 수요가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가스기술공사 역시 이 같은 시장 변화에 대응해 기존 LNG 터미널 중심의 사업 영역을 FSU 기반 LNG 공급 인프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세네갈 사업을 통해 확보한 현장 경험과 실적을 향후 유사 LNG 인프라 프로젝트 수주와 후속 O&M 사업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가 향후 해외사업 확대의 주요 과제가 될 전망이다.
가스기술공사는 이번 세네갈 사업을 아프리카 지역 내 사업 기반을 확대하는 계기로 삼고, 향후 유사 LNG 인프라 프로젝트와 후속 O&M 사업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해외 발주처와의 협력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임종석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은 “이번 세네갈 FSU 시운전 사업 수주는 국내외 LNG 현장에서 축적한 우리 공사의 전문 기술력과 사업 수행 역량을 해외시장에서 다시 한번 입증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FSU 시장 확대에 적극 대응하고, 시운전 및 운영·정비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아프리카를 비롯한 해외 에너지 인프라 시장에서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출처 : 에너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