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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에너지

K-조선, 1.4조원 투입 AI 전환…대·중소기업 상생 추진

2026-10-12

AI 생성 이미지

[투데이에너지 신일영 기자] 산업통상부와 해양수산부는 12일 호텔 현대바이라한 목포에서 ‘조선 M.AX 얼라이언스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조선업 전반의 AI 전환(M.AX)을 위한 민관 협력에 나섰다.

이번 회의에서는 기존 자율운항선박 M.AX 얼라이언스를 조선업 생산공정까지 확대 개편하고, 2030년까지 총 1조4000억원 이상의 민관 투자를 통해 3대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목포·영암에서는 4000억원 규모의 AI 조선소 등대공장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조선 M.AX 3대 플래그십 프로젝트는 지역별 산업 생태계와 기업 역량을 고려해 목포·영암의 중·대조립, 거제·부산의 의장품 생산, 군산의 소조립 공정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대형 조선소가 선도적으로 개발·검증한 기술을 중소조선사와 기자재 협력사에 확산하는 것이 핵심이다.

목포·영암에는 총 5960억원을 투자해 AI 기반 등대공장을 구축하고 인근 9개 협력사에 관련 기술을 확산한다. HD현대삼호는 블록 생산 공정의 AX 기술 개발과 실증을 주도하고, HD한국조선해양은 자율 물류·운영 시스템을 개발한다. 대아산업 등 지역 협력사도 공동 기술 개발과 검증된 AX 기술 도입에 참여한다.

거제·부산에는 총 5000억원을 투입해 AI 기반 설계와 설계·생산정보 공유 플랫폼을 도입한다.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은 설계 정보를 기자재사와 공유하고, 기자재 기업은 이를 활용해 생산 자동화를 추진한다. 배관·배전·철의장 분야 기업들도 절단·벤딩·용접 등 주요 공정에 AX 설비를 도입할 계획이다.

군산에는 총 3100억원을 투자해 소조립 공정의 AX 기술을 개발하고 지역 중소기업에 확산한다. 제이오션중공업은 군산조선소 내 실증설비와 5G 특화망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며, 지역 중소기업은 검증된 기술을 도입하고 공정 데이터를 공유한다.

이날 목포·영암 프로젝트와 관련해 HD현대삼호, 대아산업,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영암군, 전남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 대불경영자협의회는 AI 조선소 등대공장 구축과 지역 중소조선·기자재 기업의 M.AX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HD현대삼호와 대아산업은 대불자유무역지역 내 부지에 4000억원을 투자해 AI 자율운영조선소 등대공장을 구축하고, 성과를 지역 기업과 공유하기로 했다.

한편 산업부와 해수부는 「제1차 자율운항선박 개발 및 상용화 촉진 기본계획(2026~2035년)」도 공개했다. 양 부처는 2035년까지 국제해사기구(IMO) 레벨4 수준의 완전자율운항선박 운항을 시작하고, 완전자율운항선박 수주 1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핵심기술 개발, 실해역 실증 확대, 안전운항 기반 조성, 인력 양성, 국제표준 주도 등 5대 전략을 추진한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중소조선·기자재사를 포함한 K-조선 모두가 M.AX로 함께 성장하기 위해서는 조선 M.AX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며 “3대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빠르게 추진해 중소조선·기자재사의 성공사례를 만들고 조선업 생태계 전반으로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황종우 해수부 장관은 “자율운항선박은 해운·조선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라며 “기본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조선 M.AX 얼라이언스에도 적극 참여해 조선업과 해운업 전반에 M.AX가 확산되도록 부처 간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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