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FKO 2026] 한·미·일·중, AI 냉각·히트펌프 해법 모색
2026-10-20
[투데이에너지 임자성 기자]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른 데이터센터의 전력 폭증과 글로벌 탄소중립 과제가 맞물리며 냉동공조 기술이 보조 설비를 넘어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축으로 올라섰다. 고집적 발열 해소를 위한 액체 냉각 솔루션과 산업 열공급의 전기화를 이끄는 히트펌프 기술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시장 선점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열린다.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와 에너지코리아가 공동 주최하는 ‘Cooling the Future Open Forum 2026’이 ‘알기 쉬운 냉동공조 미래 이야기’를 부제로 10월 21일 오후 2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HARFKO 오픈스테이지에서 개최된다.
이번 포럼은 AI 데이터센터 냉각기술의 급격한 진화와 글로벌 에너지 전환 흐름 속에서 국내외 산업계가 마주한 기술적 과제를 점검하고 미래 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크게 두 개 세션으로 나뉘어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을 이어간다.
첫 번째 세션은 ‘AI 데이터센터, 냉각기술의 판을 바꾸다’를 주제로 꾸려진다. AI 서버의 고성능화로 랙당 전력밀도가 급상승함에 따라 기존 공랭식 시스템의 한계를 넘어서는 차세대 냉각 기술을 집중 조명한다. 오텍캐리어 임승철 기술연구소 전무, 신성엔지니어링 기술연구소 김한영 이사,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심현보 매니저가 패널로 참석해 직접액체냉각(D2C)과 액침냉각의 적용 조건, 안정성 및 에너지 효율 평가 기준을 논의한다. 아울러 데이터센터의 물 사용량 관리, 폐열 회수, 인공지능 기반 예측 유지보수 등 운영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시스템 엔지니어링 전략도 짚는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에너지 전환, 냉동공조의 미래를 다시 설계하다’를 화두로 산업용 히트펌프와 저GWP(지구온난화지수) 냉매 전환 동향을 다룬다. 한국마이콤 에하라 마코토 임원이 연사로 나서 100℃ 이하 온수 수요가 많은 식품·제약 공정열과 급탕, 폐열 회수 분야에서의 차세대 히트펌프 기술 및 기존 보일러 연계 하이브리드 경제성을 소개한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연계와 열에너지 저장(TES), 건물 에너지관리시스템(BEMS) 통합 등 전력과 열을 아우르는 최적화 방안을 제시한다.
이어 친환경 냉매 분야에서는 솔스티스의 아담 쳉 글로벌 매니저가 참여해 강화되는 국제 냉매 규제에 맞춘 저GWP 냉매 전환 및 기존 설비 활용(레트로핏) 방안을 발표한다. 장비 운전 중 발생하는 간접 배출까지 고려한 전 과정 환경성 평가와 일본·중국의 산업 전기화 및 제조 역량을 비교 분석해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 해법을 모색한다.
주최 측은 단순한 단품 장비 제조를 넘어 시스템 설계와 시운전, 현장 실증 및 사후 유지관리까지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 역량이 향후 시장의 승패를 가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포럼은 산업 현장 실무진과 참관객들이 글로벌 전문가들과 직접 소통하며 급변하는 냉동공조 시장의 실행 전략을 수립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