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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수도권 전력수요 잡는다···SK이터닉스, 연료전지 가동

2026-10-20

[에너지신문] SK이터닉스가 수도권 전력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경기도 이천과 파주에 구축한 연료전지 발전소의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이천에코파크와 파주에코파크1호를 우선 가동한 데 이어 오는 11월 파주에코파크2호까지 상업운전에 들어가면 총 28MW 규모의 연료전지 분산전원 클러스터가 구축된다.

SK이터닉스는 지난 19일 이천에코파크(8.9MW)와 파주에코파크1호(9.9MW)가 상업운전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 파주에코파크1·2호 조감도.
▲ 파주에코파크1·2호 조감도.

이번 사업은 총 1594억원을 투입해 이천에코파크와 파주에코파크1·2호 등 3개 연료전지 발전시설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블룸에너지의 고효율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를 적용했으며, 전체 설비가 가동되면 연간 약 222GWh의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약 5만 30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오는 11월에는 파주에코파크2호(9.2MW)가 상업운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연말까지 3개 발전소의 상업운전이 모두 완료되면 SK이터닉스의 연료전지 누적 운영 용량은 총 228MW에 달하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수소발전입찰시장을 통해 전력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지역에 분산전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반도체 클러스터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등 대규모 전력수요와 연계해 발전시설 입지를 선정하고 전력공급 기반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SK이터닉스는 2023년부터 반도체 클러스터와 AIDC의 전력수요를 고려해 사업 입지를 발굴하고 인허가와 계통 관련 업무, 설계·조달·시공(EPC), 금융구조화 등 사업 전반을 추진해 왔다.

이후 2024년 일반수소발전 경쟁입찰에서 3개 프로젝트가 모두 선정됐으며, 지난해에는 발전시설 운영관리 역량을 보유한 ㈜인성과 공동 출자해 ㈜인성드림에코파크를 설립했다.

연료전지는 입지 제약이 적고 건설기간이 짧아 전력수요 증가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산업단지나 도심 인접 지역에서 장거리 송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어 분산전원으로서 활용 가치가 높은 발전원이다.

SK이터닉스는 이번 상업운전을 계기로 전력계통 병목에 따른 전력수급 제약을 완화하기 위한 연료전지 기반 분산전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연료전지와 태양광·풍력·에너지저장장치(ESS)를 결합하고 직접전력구매계약(PPA), 전력중개, 가상발전소(VPP) 등 전력거래 역량을 연계해 AIDC를 비롯한 대규모 전력수요에 대응하는 종합 에너지 솔루션 사업자로 사업영역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는 “이천·파주 연료전지 발전사업은 전력수요 확대와 계통 여건을 고려한 지산지소(地産地消) 사업의 의미와 함께 SK이터닉스의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더해 맺은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수요지 중심의 분산전원 사업을 확대하고, 재생에너지 발전·에너지저장장치와 전력거래를 결합한 고객 맞춤형 종합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출처 : 에너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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