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車 수출액 5.5% 감소…친환경차 5.9%↑
2026-10-20

▲ 2026년 9월 자동차산업 수출액(단위 : 백만 달러, %)
9월 국내 자동차산업이 생산 증가에도 수출액과 내수 판매 감소를 기록했다. 북미와 유럽연합(EU) 수출은 늘었지만 아시아·중동 시장 부진과 중고차 수출 감소 등이 전체 수출액을 끌어내렸다. 반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를 중심으로 친환경차 수출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산업통상부는 2026년 9월 자동차산업 동향을 발표하고 자동차 수출액이 전년동월대비 5.5% 감소한 60억5,2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수출 대수는 23만7,443대로 전년동월대비 4.1% 증가했다. 생산은 34만6,618대로 3.7% 늘었지만 내수 판매는 13만5,396대로 14.3% 감소했다.
수출액 감소는 주요 시장별 실적 차이와 중고차 수출 부진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북미 수출액은 30억7,200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9.2% 증가했으며, EU 수출액도 11억500만 달러로 15.3% 늘었다. 반면 아시아는 3억2,900만 달러로 60.0% 급감했고, 중동도 3억5,400만 달러로 7.1% 감소했다. 신차 수출 대수가 증가했음에도 중동전쟁과 주요국의 규제 강화에 따른 중고차 수출 감소 등이 전체 수출액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친환경차 수출은 성장세를 보였다. 9월 친환경차 수출액은 전년동월대비 5.9% 증가한 28억9,3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수출 대수는 9만8,803대로 9.2% 늘었다. 차종별로는 하이브리드차 수출액이 18억4,000만 달러로 8.8% 증가했고, 전기·수소차는 10억5,000만 달러로 1.1% 늘었다. 친환경차 수출 대수 중 하이브리드차는 6만6,516대, 전기차는 3만994대를 기록했다.
내수 판매는 추석 연휴 시기가 전년 10월에서 올해 9월로 이동하면서 평균 영업일수가 3일 줄어든 데다 신차 대기수요와 전기차 보조금 소진에 따른 판매 둔화 등이 겹치며 감소했다. 다만 친환경차 판매는 7만9,665대로 전체 내수 판매의 약 59%를 차지했다. 이 중 전기차는 3만1,768대로 전년 동월 대비 10.4% 증가했지만, 하이브리드차는 4만6,229대로 11.1% 감소했다.
생산은 주요 완성차업체의 임금협상 타결에 따른 생산 차질 물량 만회와 일부 업체의 전년도 파업에 따른 기저효과 등에 힘입어 증가했다. 9월 생산량은 전월 대비로도 68.2% 늘었다. 다만 올해 1∼9월 누적 생산량은 301만5,531대로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해 누적 기준으로는 아직 전년 실적을 밑돌았다.
올해 1∼9월 자동차 수출액은 520억6,5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7% 감소했지만, 수출 대수는 207만1,035대로 0.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친환경차 수출액은 225억5,400만 달러로 16.5% 늘었으며, 내수 친환경차 판매도 72만7,289대로 18.9% 증가했다. 친환경차가 수출과 내수에서 모두 성장 동력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산업통상부는 중국 업체들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에 따라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며 자동차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출처 : 신소재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