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현장] 석유공사-가스공사 통합 추진 '집중 포격'
2026-10-19
(앞줄 왼쪽부터) 손주석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발언하는 상황에서 홍의락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경청하고 있다./신영균 기자
[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한국가스공사 본사에서 19일 '2026년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가 진행됐다. 이날 여야 의원들은 한국석유공사와 한국가스공사 간 통합 추진을 집중 포격했다. 김종민 무소속 의원은 한국석유공사와 한국가스공사 간 통합 추진에 대해 부채·주주·업무 체계 등 3대 쟁점을 지적했다.
김종민 무소속 의원이 '2026년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신영균 기자
김 의원은 “현재 한국석유공사는 완전 자본 잠식 상태이고 한국가스공사도 부채가 40조원을 넘는다”며 “양 기관 부채를 합하면 62조원을 웃돈다”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민수용 도시가스 요금 미수금도 약 14조원에 달해 재무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어 김 의원은 “석유공사는 정부가 출자한 비상장 공기업이라 상관없으나 가스공사는 상장 법인”이라며 “정부 관련 유관 주주가 60% 정도 되고 나머지 40%는 외국인이나 개인”이라고 짚었다. 이는 가스공사가 신중히 이를 검토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은 별도 입법이 필요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진 질의에서 조지연 국민의힘 의원은 산업통상부를 향해 "석유공사와 가스공사는 부채 비율이 높은 상황에서 통합할 경우 재무 건전성이 악화할 수 있다"며 "그럼에도 통합해야 되는 명분과 근거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에 오승철 산업통상부 기획조정실장은 "자원 개발과 자원 안보 강화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가 개혁안에서 첫 번째 고려 요소였다"고 답변했다. 이에 앞서 조 의원이 "어느 공사를 중심으로 통합해야 된다는 내부 방침이 있었냐?"고 묻자 오 실장은 "아직 로드맵이 나오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